LH, 제주서 15년 만에 단독주택용지 공급…10필지 나온다

다음달 12일부터 신청 접수, 계약 15~21일까지 체결
제주동부지구서 265㎡ 안팎 공급…5억8000만원대부터

(LH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주에서 15년 만에 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공급에 나선다. 제주동부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에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0필지를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

LH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동부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0필지를 이달부터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동부지구는 총 31만 9000㎡ 규모로 1856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지구다. 사업 준공 예정 시점은 2028년 12월이다. 제주삼화지구와 서귀포혁신도시 이후 제주 내 개발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가 공급되는 것은 약 15년 만이다.

15년 만의 공급…10필지 일반경쟁입찰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제주동부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3필지 가운데 이주자택지와 대토 3필지를 제외한 10필지다. 필지당 면적은 265㎡ 안팎이다.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며, 필지별 공급 예정가격은 5억 8035만 원에서 6억 6071만 5000원 수준이다. 주거 부분은 확정가격으로, 비주거 부분은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공급금액이 결정된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28년 10월이다.

장기간 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공급이 없었던 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도시가스·생태공원 조성…기존 생활권도 이용

제주 지역의 단독주택은 그동안 자연녹지지역 내 타운하우스 등 개별 개발 방식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제주동부지구 단독주택용지는 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도시가스와 상수도, 우수·오수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화재·가스 안전관리 시설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제주시청과 공항·항만 등 주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번영로·연삼로·연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된다.

지구 안에는 14만 2000㎡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도 조성된다. 축구장 약 20개 규모다.

제주동부지구와 맞닿은 화북·삼화지구에는 이미 상권과 학교 등 생활편의시설이 형성돼 있다.

점포·주택 함께 활용…4층 이하 건축 가능

이번 용지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로 1층에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상층부에는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190%(허용 200%)이며 4층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접 거주하면서 1층 점포를 운영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제주동부지구와 인접한 삼화지구, 화북2지구까지 합쳐 최대 1만 4000가구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근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와 화북1지구도 자리하고 있다.

공급 공고는 21일 게재됐으며 신청과 입찰보증금 납부는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계약은 15일부터 21일까지 체결한다.

입찰 신청은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가능하다. 세부 공급 조건과 필지별 정보는 LH 청약플러스 공고문이나 LH 콜센터,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