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신도림역 일대 재정비…기계공구상가에 스마트 산업시설 조성

지구단위계획 수정 가결…구로기계공구상가 일대 106만㎡ 부지
준공업지역 인센티브 부여 "서남권 지역거점 육성"

서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서울 구로역과 신도림역 일대가 산업지원·중심지 거점으로 재정비된다. 구로기계공구상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스마트 산업·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역과 신도림역 일대 약 106만㎡다. 신도림역 일대는 대규모 개발로 상당 부분 정비가 이뤄졌지만 구로역 일대는 기계공구상가와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건축물과 저개발지가 많다.

제조업 규모와 사업체·종사자 수가 산업 여건이 바뀌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구로기계공구상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기존 유통 업무 기능을 유지하면서 스마트 산업 관련 시설, 업무시설, 영세 제조업 지원시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난 복합용도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구로역 인근 애경부지 특별계획구역에는 판매·업무·관광숙박 등 중심지 기능을 강화한다.

장기 미집행으로 폐지된 도시계획시설 도로는 이용 현황에 맞춰 관리한다. 확폭이 필요한 곳은 차도형·보도형 전면 공지로, 내부 통행이 필요한 구간은 공공보행통로 등 도로로 계획해 연결성을 유지한다.

과도하게 지정된 획지·공동개발 계획은 토지 소유 여건을 고려해 재정비한다. 준공업지역에는 업무·지식산업센터, 영세 제조업 지원시설 등을 권장 용도로 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산업복합개발을 유도한다.

주요 보행 가로에는 '그늘 보행권'을 도입한다. 수목·조경, 건축물 저층부, 차양 시설 등을 활용해 연속적인 그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산업지원·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 미집행 도로 관리와 그늘 보행권 조성 등 보행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일대를 서남권의 경쟁력 있는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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