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 환급·친환경 적립…'모두의그린카드' 10월 출시

BC카드 등 6개 카드사 순차 발급…21일 업무협약

기후동행패스 출시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기존 기후동행카드 중단 및 신규 카드 전환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8.31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나의 카드로 모두의카드와 그린카드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모두의그린카드'를 10월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두의카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 일정 부분을 환급해 주는 제도다. 기존 K-패스의 정률형 방식에 정액형을 추가해 올해 1월 확대·개편했다. 시행 8개월 만에 이용자 600만 명을 넘어섰고 연내 7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그린카드는 2011년 7월 도입된 제도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그동안 두 제도의 혜택을 모두 받으려면 카드를 각각 발급받아야 했다. 대광위와 기후부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두 카드를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

모두의그린카드는 10월부터 BC카드와 광주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 수협, IM뱅크 등 6개 카드사에서 순차 발급된다. 대중교통비 환급과 친환경·저탄소 제품 구매 인센티브, 공공시설 요금 할인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각 카드사는 시내버스·지하철과 KTX·SRT·고속버스, 전기·수소차 충전, 공유 모빌리티 이용에 대해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 캐시백이나 결제대금 차감 등으로 쓸 수 있다. 카드 발급 일정과 조건, 구체적인 혜택은 각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광위와 기후부는 이날 오후 서울 BC카드 본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모두의그린카드는 교통정책과 친환경정책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 것"이라며 "국민들은 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도 절약하고 친환경 소비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중교통과 다양한 생활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