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삼성역 철근누락, 서울시 관리 미흡이 주원인…구상권 청구"

무정차 통과 지연 시 손실보전금 최대 400억원대 전망
결혼 페널티엔 "불합리…관계부처와 지원 방안 협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조유리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GTX-A 삼성역 정거장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손실보전금에 대해 서울시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역 철근 누락으로 인한 손실보전금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청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대건설(000720)은 GTX-A 삼성역 정거장 구조물 공사 과정에서 설계도면 해석 오류로 철근 약 178톤을 누락 시공했다. 만약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4~5개월 지연될 경우 정부가 GTX-A 민자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최대 4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철도공단이 삼성역 공사의 위탁을 맡고 있으며 발주처는 서울시다.

홍 후보자는 이번 철근 누락의 주된 책임이 서울시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시공 관리를 철저하게 못 한 것이 주원인"이라며 "이에 따른 시공사, 감리사도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혼으로 인해 정책금융 소득 기준을 넘거나 청약 기회가 줄어드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 후보자는 "오히려 혜택을 받아야 할 부분이 결혼 때문에 페널티를 받은 것은 불합리하다고 공감을 하고 있다"며 "항목별로 지원 방안에 대해서 관련 부처하고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