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철근 배근 확인한다…SH, 건설현장서 디지털 기술 실증
마곡16단지서 스마트 감리·시공 자동화 기술 12개 검증
태블릿 검측·3D 카메라·시공 로봇 적용…상용화 추진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철근 배근 상태 자동 판정 등 디지털 감리·시공 자동화 기술을 건설 현장에서 실증했다.
SH는 지난 14일 강서구 마곡16단지 공공주택 건설 현장에서 '디지털 감리 및 시공 자동화 기술' 현장 실증·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 국책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돼 왔다. 실증에는 정책연구기관, 감리단, 시공사 등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실증에서는 지난 5년간 개발한 디지털 감리·시공 자동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보완 사항을 확인했다.
주요 실증 기술은 △서류 없이 태블릿으로 검측·기록하는 '스마트 감리 플랫폼' △AI와 3D 카메라로 철근 배근 상태를 자동 판정하는 '원격 검측 기술' △위험한 작업을 대신하는 '시공 자동화 로봇' 등 총 12개다.
강경인 단국대 교수가 단장을 맡은 디지털 기반 건축 감리 연구단은 실증에서 발굴한 개선 사항을 과제 종료 시점인 올해 말까지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SH는 마곡16단지 실증을 계기로 공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 건설기술 연차별 추진 계획'과 연계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건설 현장은 건설 인력 감소와 안전·품질 관리 강화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스마트 건설기술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증이 진행된 마곡16단지는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인접한 곳으로 오는 2027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archi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