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소비심리 5개월만에 꺾여…서울 7.4p 하락

국토연 8월 조사…전국 116.7로 2.8p↓, 상승국면은 유지
전세심리는 0.8p 올라 1년 새 최고…서울 토지는 8.0p 상승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2026.9.14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락폭은 서울이 가장 컸다. 반면 전세시장 심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16일 국토연구원의 '2026년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7로 전월(119.5) 대비 2.8p 하락했다. 이 지수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3월(110.6) 이후 5개월 만이다. 지수 수준은 115 이상인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28.5에서 125.6으로 2.9p, 비수도권은 109.0에서 106.5로 2.5p 각각 내렸다.

서울은 139.9에서 132.5로 7.4p 떨어졌다. 강원(-9.1p), 광주(-9.1p)에 이어 하락폭이 세 번째로 컸다. 서울 지수는 4월(124.9)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세종은 101.5에서 112.9로 11.4p 뛰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13.5로 전월보다 0.8p 올랐다. 지난해 8월(103.4) 이후 1년 새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119.0)은 0.7p, 비수도권(107.3)은 1.1p 상승했다. 다만 서울 전세지수는 121.8에서 120.7로 1.1p 내렸다.

매매와 전세를 합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1로 1.0p 하락했다. 서울은 130.8에서 126.6으로 4.2p 떨어졌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79.6으로 1.3p 내려 '하강국면'(95 미만)에 머물렀다. 서울은 99.5에서 107.5로 8.0p 올라 세종(+10.1p)에 이어 상승폭이 두 번째로 컸다. 제주는 75.6에서 61.9로 13.7p 급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5로 1.1p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 값으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응답한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일반가구 6680명과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