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에스테이트, 런던 '라이트룸' 국내 오피스 도입 추진
12일 런던서 MOU…을지로 원엑스 등에 몰입형 전시관
원엑스, 1조6400억 본PF 완료…2029년 4월 준공 목표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영국 런던의 몰입형 전시 공간 '라이트룸'(Lightroom)이 서울 도심업무지구(CBD) 프라임 오피스에 들어선다.
부동산 종합운영회사 이도에스테이트는 지난 12일 런던에서 라이트룸 운영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몰입형 전시·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도에스테이트는 을지로 원엑스(ONEX)를 포함해 운영 중인 오피스 자산에 국내 최초로 라이트룸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입주자에게는 업무 공간 인근에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시설이 건물과 주변 상권을 잇는 접점 역할을 하면서 원엑스의 집객력과 공간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런던 킹스크로스에 있는 라이트룸은 영상과 음향, 공간 연출을 결합해 관객이 작품 속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 공간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세계를 다룬 '비거 앤 클로저', 배우 톰 행크스가 참여한 달 탐사 이야기 '더 문워커스', 패션쇼의 역사를 조명한 '보그: 인벤팅 더 런웨이' 등을 선보여 왔다. 현재는 '데이비드 보위: 유어 낫 얼론'을 전시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캐릭터를 다룬 '라저 댄 라이프'를 공개한다.
서울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원엑스는 지하 7층~지상 33층, 연면적 약 17만2100㎡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개발사업이다. 을지로3가역과 연결되는 입지를 갖췄으며 최근 1조6400억원 규모의 본PF를 완료했다. 준공 목표는 2029년 4월이다.
김지영 이도에스테이트 상무는 "업무를 위해 머무는 곳을 넘어 문화와 경험을 위해서도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슬레이니 라이트룸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세계적인 창의성의 중심지 중 하나"라며 "이도에스테이트와 협력해 서울에 라이트룸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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