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택시' 안전하게 띄운다…848억 투입해 실제 비행 검증
국토부, K-UAM 안전운용기술 실증사업 예타 통과
2028년 관광·의료 노선부터… 2032년 도심 상공 목표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내년부터 도심항공교통(UAM)을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기술을 실제 운용환경에서 검증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기술개발' 사업이 지난달 27일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2027년부터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 중인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의 후속 사업이다. 기존 사업이 안전운용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사업은 개발된 기술을 실제 운용환경에서 연계·검증하고 실증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규모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총 848억 원이다. 재원별로는 국비 578억 원, 민간 176억 원, 지방비 94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개 전략분야, 6개 연구과제로 구성된다.
AI 기반 항행·교통관리 분야에서는 UAM 회랑(하늘길) 설계 기준 표준화와 자동화 설계 시스템, 운항공역 감시정보 융합 시스템, 실시간 교통관리·운항통제 자동화 기술, 버티포트와 회랑에 대한 기상 관측·예측 고도화 기술을 개발한다.
버티포트 운용·지원 분야에서는 고정식 모듈형 버티포트와 항행관리시스템, 버티포트 통합운용시스템 검증·실증 및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를 추진한다.
기관별로는 국토부가 안전운용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기상청이 기상 관측·예측 기술개발을, 울산광역시가 실증환경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국토부는 2028년 지역연계와 관광, 공항연계, 공공의료 등 초기 UAM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제도와 인프라, 전문인력 등 기반을 함께 마련하고,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2032년 UAM의 도심 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사업은 UAM 기술개발을 실제 운용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2028년 초기 상용화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향후 도심 진입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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