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노들섬 등 서울 8곳이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키아프와 협업

다음달 1~19일 전시…광화문·노들섬 매시 43~45분 동시 송출
서울시·키아프 선정 작가 4명 작품 전시…코엑스서 특별전시도

서울시가 9월 1일부터 19일까지 키아프 서울(Kiaf SEOUL), 광화문 자유표시구역과 협업해 '2026년 미디어아트 서울×키아프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은 특별전시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광화문과 노들섬 등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과 미디어 플랫폼 8곳이 도심 속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서울 도심 곳곳의 대형 화면에서 같은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키아프 서울(Kiaf SEOUL), 광화문 자유표시구역과 협업해 '2026년 미디어아트 서울×키아프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시는 광화문 자유표시구역 내 민간 옥외전광판 5곳과 서울시 미디어플랫폼 3곳 등 총 8곳을 연결해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민간 옥외전광판에는 △KT스퀘어(KT사옥) △K-비전(코리아나호텔) △루미 미디어(세광빌딩) △룩스(동아일보) △일민미술관이 참여한다.

서울시 미디어플랫폼은 노들섬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아뜰리에 노들',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인 '아뜰리에 광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출입구 벽면의 '해치마당 미디어월'이 참여한다.

작품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시 43분부터 45분까지 2분간 동시에 송출된다. 미디어파사드인 아뜰리에 노들과 아뜰리에 광화는 일몰 시각을 고려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시에는 서울시와 키아프 서울이 선정한 작가 박제성, 석창우, 전혜주, 한승구 등 4명이 참가한다.

옥외 전시와 함께 9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키아프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도 '미디어아트 서울' 특별전시가 열린다.

코엑스 전시는 '자연과 도시와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서울'을 주제로 가로 8m, 세로 3.6m 규모의 첨단 미디어아트와 초록빛 청보리가 어우러진 풍경을 선보인다.

커브드 LED 앞에 실제 청보리를 심고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영상과 함께 청보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도심의 대형 전광판은 국경일 기념 영상이나 월드컵 중계 등 각종 콘텐츠를 송출하는 데 활용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상업·정보 콘텐츠 중심의 옥외 미디어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문화포털과 서울시 누리집,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민관협력을 통해 국내 예술계뿐만 아니라 자유표시구역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야간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행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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