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균 새만금개발公 사장 "내달 수변도시 2차 분양…분양가 10% 오를 것"

현대차 투자 효과 반영, 45필지 경쟁입찰로 공급…작년 1차, 한 달 만에 완판
2030년 국제학교 개교 목표…복합리조트·생활체육 콤플렉스도 재추진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18일 세종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8/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세종=뉴스1) 김동규 기자 =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18일 "다음 달 수변도시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균 사장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에 수변도시 1차 분양 시에 69필지가 분양공고 한 달 만에 완판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 발표 이후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2차 분양으로 1차 분양 필지 인근의 45필지(2만 3505㎡)를 경쟁입찰로 공급할 예정이다. 35개 필지는 주거전용이고, 10개 필지는 점포겸용 필지다.

수변도시 분양이 안정화에 이르면 공사는 교육, 의료, 대규모 관광시설 등의 유치도 현대차의 투자 세부안 발표 이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 사장은 올해 분양가가 지난해(3.3㎡당 200만 원대)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경쟁입찰이고 현대차 투자 발표도 있어서 한 10% 정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감정평가 의뢰도 해놓은 상태인데 정확한 공급 가격은 입찰 시작 시에 공개될 거 같다"고 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용지 분양과 관련해서는 공사 내부에 전담 부서가 있는데 새만금개발청, 현대차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현대차쪽에서 좀 서둘러달라는 니즈가 있어서 내년부터 본격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사장은 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현재 전북과 전남에 국제학교가 없다는 점과, 현대차 투자에 따른 수요에 맞춰 전북도와 적극 협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현재 전북과 전남에 국제학교가 없는데 현대차 투자 계획 등에 따른 외국에 있던 우수 인력의 유입, 외국인도 고용 등에 따른 교육환경이 필요하다"며 "외국 기업들이 들어왔을 때 그 자녀들을 위한 공간을 우리가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지사도 만나고 해서 학교는 저희가 지을 수 있는데 운영에 대한 결손은 책임지기 어려워 전북도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다음 달 정도 호주 국제학교 운영사를 찾아가서 이야기하려고 하고, 핵심 인프라라고 생각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국제학교 개교 목표 시기는 2030년으로 잡았다. 나 사장은 "2030년 안에 충분히 개교할 수 있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며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호주, 영국, 인도 등의 외국 법인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공사는 관련 건축비로 26억 원정도를 잡아놓고 전북도지사와도 이야기하면서 여러 각도로 2030년 개교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간담회 모습.(새만금개발공사 제공)뉴스1ⓒ news1

복합리조트는 관광레저에 필요…"내국인 카지노, 국민적 합의 필요"

나 사장은 복합리조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복합리조트는 새만금 앵커 시설로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쇼핑 또는 숙박을 연계한 마이스 산업까지 만들어야 한다"며 "내국인 오픈카지노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 사장은 "새만금법에 외국인 카지노는 5억달러 규모로 하게끔 돼 있는데 상당히 외국기업들도 관심을 보여서 오너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현재도 접촉 중"이라며 "목적은 꼭 오픈 카지노가 아니고 복합리조트인데 이는 새만금 관광 레저용지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골프장을 비롯한 생활체육, 축구, 농구, 등 모두 들어간 콤플렉스 사업을 준비하고 타당성 준비를 했는데 지난번에 MP가 변경되면서 스테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그래서 용역을 잠깐 중단했는데 현대차 투자와 더불어 이 부분을 다시 빠르게 이번 주부터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을 제주도의 중문관광단지처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나 사장은 "제주도에는 중문관광단지, 신화월드가 있는데 관광산업을 커뮤니티 개념으로 보면서 골프와 생활체육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