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두 달 연속 1%대 상승…7월 오름폭 더 커졌다
서울 1.09% ↑…성북·노원·중랑구 등 주도
7월 서울 전웡세 상승세 소폭 둔화…노원·성북·강동·송파 '강세'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주택 가격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가며 오름폭을 더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5% 올랐다. 6월 상승률(0.33%)보다 0.02%포인트(p) 확대된 수치다. 같은 기간 아파트는 0.44% 올라 주택종합보다 오름폭이 더 컸다.
수도권은 0.72% 올라 6월(0.6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1.09%로 6월(1.03%)에 이어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관망 분위기가 확대되는 가운데도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및 정주여건 양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중에서는 성북구(1.73%), 노원구(1.64%), 중랑구(1.35%), 서대문구(1.26%), 중구(1.23%)가 상승을 주도했다. 성북구는 하월곡·길음동 주요 단지, 노원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상계·중계동, 중랑구는 신내·면목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구로구(1.33%), 강동구(1.29%), 영등포구(1.27%), 송파구(1.15%), 강서구(1.03%)의 상승폭이 컸다. 구로구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영등포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0.65% 올라 화성 동탄, 수원 영통, 용인 기흥구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0.02% 상승에 그쳤다.
지방은 0.01%로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대광역시는 0.01%로 보합권이었고, 세종은 -0.04%로 하락했다. 제주(-0.18%)와 충남(-0.10%)은 각각 서귀포·제주시 중소형과 천안 서북·동남구 위주로 하락했지만, 울산(0.30%)과 대전(0.05%)은 상승했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과 달리 전월세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오히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국 전셋값은 0.38% 올라 6월과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은 1.03%로 6월(1.08%)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1.69%)와 성북구(1.48%)가, 강남권에서는 강동구(1.53%)와 송파구(1.45%)가 가장 많이 올랐다.
월세도 전국 0.38%로 6월과 동일했고, 서울은 0.94%로 6월(0.96%)보다 소폭 낮아졌다. 서울 강북권은 노원구(1.67%)와 성북구(1.60%)가, 강남권은 강동구(1.27%)와 송파구(1.26%)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임차 수요가 집중되는 신축·대단지·학군지 및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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