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동산서비스업 BSI 반등했지만…여전히 기준치 크게 밑돌아
2분기 BSI 2.8p 상승…3분기 전망도 65.6에 그쳐
‘경제 불확실성’ 44.9%로 최대 애로…규제가 17.5%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부동산서비스산업의 경기 체감이 2분기 들어 소폭 개선됐다. 다만 경기 회복을 판단할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쳤다. 특히 공인중개와 개발업은 30~40선에 머물며 시장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업계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것은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BSI)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값은 100이다. 100을 웃돌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반대로 100 아래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의 2분기 기업경기 현황 BSI는 65.5를 기록했다. 1분기보다 2.8포인트 올랐지만 기준선과는 여전히 34.5포인트의 격차가 있다. 3분기 전망치는 65.6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격차는 더욱 컸다.
관리업이 92.1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금융서비스업(90.4), 임대업(87.1), 감정평가서비스업(82.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자문서비스업과 공인중개서비스업은 나란히 33.2에 그쳤다. 개발업 역시 48.7에 머물렀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금융서비스업의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BSI가 13.5포인트 뛰었다. 자문서비스업은 3.9포인트, 임대업은 3.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산업경기 BSI는 61.9로 1분기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3분기 전망은 62.0을 기록했다.
관리업(89.5)과 금융서비스업(86.2)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78.3), 감정평가서비스업(78.2)가 뒤를 이었다.
공인중개서비스업은 33.2로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 자문서비스업(33.8) 역시 30선에 머물렀고 개발업은 47.5를 기록했다.
다만 개발업의 경우 전분기보다 4.7포인트 오르면서 상승 폭이 금융서비스업(13.9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자문서비스업도 3.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BSI는 66.2로 1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전망치는 66.4로 소폭 더 높았다.
관리업(96.5)과 금융서비스업(94.6)이 90선을 웃돌았고 임대업(87.7), 감정평가서비스업(85.7)도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자문서비스업은 32.8, 공인중개서비스업은 33.7에 불과했다. 개발업도 48.1로 50선을 넘지 못했다.
매출액 BSI 상승 폭만 보면 금융서비스업이 14.2포인트로 가장 컸다. 자문서비스업은 6.2포인트, 감정평가서비스업은 4.0포인트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자금 사정은 2분기 들어 다소 나아졌다. 관련 BSI는 67.0으로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3분기 전망치는 66.7로 오히려 0.3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관리업의 자금사정 BSI가 97.2로 가장 높았다. 금융서비스업(93.1), 감정평가서비스업(88.8), 임대업(88.0)도 80~90선을 형성했다.
자문서비스업은 31.5까지 떨어졌고 공인중개서비스업도 34.1에 머물렀다. 개발업은 49.1로 간신히 50선에 가까워졌다.
기업들이 실제 경영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은 경제 불확실성에 집중됐다.
전체 응답 가운데 44.9%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정부규제(17.5%)가 두 번째였으며 인건비 상승(6.5%), 자금부족(5.4%), 동종업계 경쟁심화(4.6%)가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의 상세 내용은 14일부터 국가통계포털과 국토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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