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부동산대책]안 쓰는 학교부지에 1438가구…옛 공항고 등 4곳
서울·수원·용인 학교용지 4곳…2029년 착공 목표
학교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추진…추가 3000가구 이상 발굴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서울 강서 옛 공항고 등 장기간 쓰지 않은 학교용지 4곳에 공공주택 1438가구를 공급한다. 학교 수요가 줄어든 땅을 주택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바꾸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1차 선도사업지는 서울 강서 옛 공항고, 경기 수원 수오고·권선2중, 경기 용인 흥이중 부지다. 모두 2029년 착공이 목표다.
옛 공항고 부지는 2019년 학교가 방화동에서 마곡으로 이전한 뒤 남은 나대지다. 김포공항역·개화산역과 가깝고,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 실내체육관과 연계해 청년층 등을 위한 공공주택 270가구를 짓는다.
수원 수오고 부지는 2006년 학교용지로 결정된 뒤 LH 주택전시관 등으로 사용돼 왔다. 이곳에는 주민 선호 생활SOC를 결합한 497가구를 공급한다.
2004년 지정 뒤 미사용 상태인 권선2중 부지에는 매탄권선역과 대학가 입지를 활용해 청년·대학생 특화주택 276가구와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용인 흥이중 부지는 공영주차장으로 쓰이는 땅이다. 정부는 공유 주차장을 결합한 지역 상생형 공공주택 395가구를 공급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서울 강서구 옛 공항고 등 학교용지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 1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 절차와 생활SOC 지원 근거를 담은 '학교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법안은 국회 본회의 계류 중이다.
국토부는 3000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추가 사업지도 발굴해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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