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8% 올라 63만원…서울대 인근 26% 껑충

관리비도 전년比 11% 상승…7만5000원→8만4000원
관리비 포함 1위 이대…"소형 주거 수요 늘며 오름세"

다방이 분석한 서울 주요 대학 10곳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평균 월세와 관리비(다방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2학기 개강을 앞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1년 전보다 8%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학 중 서울대 인근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은 이화여대 인근이다.

11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7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62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58만 1000원보다 7.7%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관리비도 7만 5000원에서 8만 4000원으로 10.9%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지난해 42만 3000원에서 올해 53만 3000원으로 26.0%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서울대에 이어 △한국외대(15.1%) △연세대(10.4%) △중앙대(9.4%)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 인근이 올해 평균 월세 55만 원으로 지난해(57만 6000원)보다 내려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앙대 인근으로 지난해 7만 6000원에서 올해 10만 2000원으로 34.2% 상승했다. 서울대(16.7%), 한양대(15.7%), 연세대(14.3%)가 뒤를 이었다.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합해 가장 부담이 큰 지역은 이화여대 인근이다. 지난달 평균 월세가 76만 7000원, 관리비는 10만 3000원을 기록해 10개 지역 평균보다 20% 이상 높다.

1학기와 비교하면 평균 원룸 월세는 3000원(0.5%), 관리비는 2000원(2.4%) 올랐다. 지난 2월 집계된 1학기 10개 대학 인근 평균 월세는 62만 2000원, 평균 관리비는 8만 2000원 수준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주거 수요 확대와 맞물려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가 집중되는 개강 시기 이전부터 여유를 갖고 매물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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