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총 지불금액' 공개한다…정부, 소비자 보호 강화

홍지선 차관, 김포 매매단지 찾아 업계·소비자단체 의견 청취
정보 공개 강화·하자보증 확대…신뢰 회복 대책 마련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연속 상승하며 중고차 시장의 매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3일 대전 중고차 매매단지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2026.3.13 ⓒ 뉴스1 김기태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중고차 시장의 허위·과장 광고와 하자 분쟁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광고 단계부터 총 지불금액을 공개하고 하자보증을 확대하는 등 거래 전반의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홍지선 2차관은 이날 김포 중고차매매단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소비자단체,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중고차 소비자 보호대책' 마련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매매업계와 성능점검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정보 비대칭, 허위·과장 광고, 하자 분쟁 등 거래 과정의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31일 김포 중고차매매단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소비자단체,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홍 차관은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와 투명한 가격, 확실한 하자보증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거래하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 단계부터 수수료를 포함한 총 지불금액을 명확히 공개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성능·상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판매자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과 딜러 간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시장 전반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