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평 13년 연속 1위…GS·현엔 약진에 상위권 재편
현대건설 2위 수성…대우·DL이앤씨 나란히 두 계단 하락
롯데건설 7위로 상승…포스코이앤씨는 8위로 밀려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000720)은 2위를 지킨 가운데 GS건설(006360)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두 계단씩 상승해 3·4위에 올랐다. 반면 대우건설(047040)과 DL이앤씨(375500)는 나란히 두 계단 하락하며 상위권 순위가 재편됐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 기준 삼성물산의 시공능력평가액은 34조 87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2014년 이후 13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18조 2714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2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발주자가 적정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체 건설업체 8만 8424개사 가운데 7만 4332개사(84.1%)가 평가를 신청했다.
올해 상위 10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눈에 띄었다. GS건설은 평가액 11조 66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고, 현대엔지니어링도 11조 53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반면 대우건설은 9조 9249억 원으로 5위, DL이앤씨는 9조 352억 원으로 6위를 기록하며 각각 두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롯데건설은 평가액 7조 831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포스코이앤씨는 7조 5851억 원으로 한 계단 내려간 8위에 자리했다. SK에코플랜트(003340)와 IPARK현대산업개발(294870)은 각각 9위와 10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공종별 지난해 공사실적을 보면 토목건축 부문은 현대건설(10조 9000억 원), 삼성물산(9조 7000억 원), 현대엔지니어링(7조 8000억 원) 순이었다.
토목공사 부문은 대우건설(1조 8000억 원)이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고, 현대건설(1조 6000억 원), GS건설(1조 3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건축공사에서는 현대건설(9조 3000억 원)이 1위를 차지했고, 삼성물산(8조 6000억 원), 현대엔지니어링(7조 3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환경설비 부문에서는 삼성E&A(028050)가 7조 4000억 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4조4000억 원), 삼성물산(3조3000억 원) 순이었다. 조경 부문은 우미건설(918억 원), 삼성물산(898억 원), 제일건설(549억 원)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세부 공종별로는 도로 부문에서 GS건설(8382억 원)이 1위를 차지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4365억 원), 대우건설(3459억 원)이 뒤를 이었다. 철도 부문은 포스코이앤씨(3415억 원), 현대건설(2784억 원), 현대엔지니어링(2368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공사실적은 현대건설(7조 원)이 가장 많았으며 GS건설(5조 9000억 원), 롯데건설(4조 6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공공공사 입찰 자격 심사와 시공사 선정은 물론 신용평가와 보증심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별 건설사의 세부 평가 결과는 대한건설협회 등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홈페이지에서 30일 오전 11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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