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250만평,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삼성·SK하이닉스 수요 반영…산업생태계·정주 기능 결합
정부,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후보지 추가 확장도 추진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250만 평을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정부는 산업생태계와 정주 기능을 함께 갖춘 ‘반도체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하고 추가 부지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826만 4462.81㎡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다.
이번 후보지 지정은 산업통상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요를 토대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산단 지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입지법은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국토부 장관에게 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과 기업 투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부지를 후보지로 확정했다. 위원장은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이 맡고 있다.
이번에 지정한 250만 평은 두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우선 확정한 규모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정주 기능을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후보지 추가 확장도 신속히 검토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를 앵커기업의 생산시설 부지에 그치지 않고 협력업체와 연구기관 등이 집적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거·교육·문화·교통 등 기업과 근로자가 선호하는 기능을 교통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후보지 추가 확장 방안도 기업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250만 평 후보지 지정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첫 단계이자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앵커기업의 실수요 부지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와 정주·문화 기능까지 충분히 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확장 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하고 호남권 국가산단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