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 만에 둔화…0.27% 상승
76주 연속 오름세…성북·노원 등 비강남권 강세
분당·수지 0.5% 이상 상승…서울 전셋값도 0.27%↑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만에 줄었다. 다만 서울은 0.27% 오르며 76주 연속 상승했고, 성북·노원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최근 가파르게 올랐던 화성 동탄과 수원 영통구에서는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며 일부 속도 조절 움직임도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9%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27% 오르며 7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1주 전(0.3%)보다 0.03%포인트(p) 줄었다. 최근 상승세가 둔화한 것은 3주 만이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 거래가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남 지역(0.23%)보다 강북 지역(0.33%)의 상승폭이 컸다. 성북구가 0.47%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노원구(0.43%), 중구(0.42%) 등도 0.4%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보다 구로구(0.38%), 영등포구(0.35%), 금천구(0.32%) 등의 상승폭이 더 컸다. 강남 3구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10%, 송파구가 0.29%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 0.17%로 집계됐다. 경기는 성남 분당구 0.58%, 용인 수지구 0.5%, 성남 중원구 0.49%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7월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화성 동탄은 0.25% 올라 전주 0.73%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도 전주 0.64%에서 이번 주 0.34%로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 -0.03%, 울산 0.07%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0.27%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며 2주 연속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임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학군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0.42%), 강북구와 송파구(각각 0.39%)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은 각각 0.09%, 0.17%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영종구(0.15%)와 부평구(0.12%)가 올랐고, 경기에서는 용인 기흥구(0.60%), 광명시(0.52%), 화성 동탄구(0.47%) 등의 상승폭이 컸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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