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우선 발주…2028년 팹 착공 속도

345만㎡·1조860억 규모…반도체 팹 1호기 부지 포함
설계·인허가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적용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자료사진)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8년 반도체 생산공장(Fab) 1호기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를 우선 발주한다. 설계와 인허가를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H는 1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를 우선 발주한다고 밝혔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약 778만㎡ 부지에 반도체 공장 6기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발전시설 3기, 산업용 가스 공급시설 등을 집적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LH는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조기 완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반도체 팹(Fab) 1호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이번에 우선 발주하는 1공구는 약 345만㎡ 규모로 공사비는 약 1조 860억 원이다. 반도체 팹 1호기 부지가 포함된 구역으로 가장 먼저 공사가 추진된다.

발주 방식은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에 패스트트랙 방식을 접목했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입찰 참여 업체가 설계 개선(VE)과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제안하면 이를 평가해 사업관리자를 선정하는 기술형 입찰 방식이다.

LH는 시공사의 기술력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는 동시에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병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LH는 이날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9월 입찰서를 접수하고, 11월 사업관리자를 선정한 뒤 연말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이성훈 LH 사장은 취임 직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사업현장을 찾아 획기적인 일정 단축을 주문하며 "매주 용인 국가산단 추진 실적과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