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집값, 올 들어 처음 1%대 상승…성북·구로 '중저가지역' 견인

부동산원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서울 아파트, 두 달 연속 1%대 상승
전국 전셋값도 오름폭 확대…전월세 동반 강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7.12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주택 가격 월간 상승률이 올해 처음 1%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며 집값을 밀어 올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3% 올랐다. 5월 상승률(0.21%)보다 0.12%포인트(p) 확대된 수치다.

수도권은 0.67% 올라 5월(0.4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1.03%로 올해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는 5월(1.06%)에 이어 6월에도 1.21% 오르며 두 달 연속 1% 이상 상승했다. 서울 안에서 성북구(1.39%), 광진구(1.31%), 동대문구(1.28%), 구로구(1.31%), 강서구(1.16%), 송파구(1.11%) 등이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외곽·구축 단지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1%, 0.59% 상승했다. 지방은 0.01%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5대 광역시는 -0.05%로 여전히 약세였지만, 8개도(0.04%)와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반등 흐름이 감지됐다.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월세 시장 역시 상승폭이 확대했다.

전국 전셋값은 0.38% 올라 5월(0.35%)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1.08%로 5월(0.91%)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성동구(2.08%)와 노원구(1.78%)가 가장 많이 뛰었다. 월세도 전국 0.38%, 서울 0.96%로 5월(전국 0.35%, 서울 0.81%)보다 상승세가 강해졌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전월세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