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종료 앞둔 4월 거래 몰렸다…서울 아파트 거래금액 74%↑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 44조원…전월 대비 16% 증가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4월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은 74% 급증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경기 아파트에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44조 1736억 원으로, 지난달(38조 892억 원) 대비 16.0% 증가했다.
거래량은 10만 4479건으로 전월(10만 7458건)보다 2.8%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9만 8263건, 35조 8317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6.3%, 23.3% 상승했다.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시장에 나온 매물이 거래로 이어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유형별로는 공장·창고 등 집합건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39.2%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피스텔(9.0%), 공장·창고 등 일반건물(5.7%), 연립·다세대(5.1%), 아파트(0.2%) 순으로 증가했다. 상가·사무실(-19.0%), 상업·업무용 빌딩(-10.0%), 토지(-8.6%), 단독·다가구(-5.6%)는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단독·다가구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공장·창고 등 일반건물이 54.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공장·창고 등 집합건물(36.2%), 아파트(19.7%), 상가·사무실(16.4%)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 시장은 서울과 경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9075건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26조 9707억 원으로 19.7% 늘었다.
특히 서울은 거래량이 5491건에서 8416건으로 53.3% 증가했고 거래금액도 5조 7473억 원에서 10조 192억 원으로 74.3% 급증했다. 경기도 역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6.3%, 15.5% 늘었다.
반면 나머지 15개 시도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오피스텔 시장도 반등했다. 4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942건으로 전월 대비 9.0%, 거래금액은 9610억 원으로 12.7%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1283건으로 22.9% 늘었고 거래금액은 4166억 원으로 21.6% 증가했다.
상가·사무실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렸다. 거래량은 2858건으로 전월 대비 19.0%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조 5774억 원으로 16.4%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은 6.6%, 거래금액은 79.9% 늘며 대형 우량 자산 중심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서울·경기 아파트가 전체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했다"며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입지 경쟁력과 자산 규모를 갖춘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