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셔세권' 동탄 더 달렸다…1주일 새 1.98% 급등
전주 0.60%→1.98% 상승폭 3배 확대…화성도 0.95% 올라
서울 매매가 0.27%↑·전셋값 0.32%↑…송파·동작 등 강세 지속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1.98% 급등했다. 전주(0.60%)보다 상승폭이 3배 이상 커지며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27% 올라 3주 만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이 있으나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0.33%로 전주(0.28%)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강남구도 0.21%에서 0.25%로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0.20% 상승했다.
한강벨트에서는 용산구가 0.17%, 광진구 0.32%, 동작구 0.28% 등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마포구는 0.09%, 성동구는 0.21%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구로구 0.40%, 동대문구 0.39%, 도봉구 0.39%, 성북구 0.35%, 은평구 0.33% 등 외곽 지역도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특히 동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 아파트 매매가격은 0.95% 올라 전주(0.31%)를 크게 웃돌았고, 동탄은 1.98% 상승하며 전주(0.60%)보다 오름폭이 3배 이상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 기흥·화성캠퍼스와 SK하이닉스(000660) 이천·용인 반도체벨트 배후 주거지라는 입지적 강점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동탄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 이슈도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32% 올라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높은 전세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대기 수요가 누적되면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0.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 0.55%, 강북구 0.49%, 성북구 0.48%, 노원구 0.42%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53% 상승했고, 영등포구 0.38%, 강동구 0.3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2% 올랐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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