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공사비 급등 품목 단가 신속 조정"
공정위·전문건설협회 상생협약 참여
협력사 지원 확대…1610억 규모 안전예산 편성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추진하는 건설업 상생협력 협약에 참여했다. 공사비 급등 품목의 납품단가를 신속히 조정하고 1600억 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투입하는 등 협력사 지원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달 28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여해 상생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종합 건설사 19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원·하도급 거래의 공정질서 확립과 불공정 관행 개선, 수급 사업자 보호·상생협력 기반 조성에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하도급 대금 지급 및 유보금 폐지 △부당 특약 시정 △하도급 대금 연동제 정착 및 비상시기 납품단가 신속 조정 △하도급 분쟁 해결기구 설치 △민관협의체 구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상생 모범기업 사례로 안전·품질 기반 동반성장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가격이 급등한 품목의 경우 납품 단가를 신속히 조정해 협력사 부담을 줄이고 있다. 최근 공사비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136.88로 8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 투자도 확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법정 안전관리비 약 780억원 외에 추가로 약 830억 원을 투입해 총 1610억 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근로자 대비 안전인력 비율을 기존 25대 1에서 11대 1 수준으로 높였다.
12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며 협력사에 저금리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협력사와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과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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