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붕괴 사고 조사 연장…"추가 시추조사 필요"

조사기간 10월 4일까지 4개월 연장
설계·시공 자료 추가 확보 및 관계자 청문 실시

부산 사상구 삼락동에 있는 부전~마산간 복선 경전철 터널 공사현장 지반이 붕괴됐다. 컨테이터가 흙더미에 파뭍혀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2020년 발생한 부전~마산 복선전철 낙동1터널 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4개월 연장한다. 추가 시추조사와 터널 구조 검토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보다 면밀히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터널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 기간을 10월 4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사조위는 2월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와 사고 관련 보고서, 설계도서 검토, 전체회의 등을 진행하며 잔여 피난연결통로 시공 방안과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을 이어왔다.

조사 과정에서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터널 구조 및 화재 안전성 검토, 추가 시추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사조위는 향후 설계·시공 자료를 추가 확보하는 한편 전문 시공업체와 관계자 청문 등을 실시해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2014년 착공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2020년 낙동1터널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복구공사와 안전성 검토가 장기화되면서 현재까지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오영석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지역 지반특성, 시공현황 등 터널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해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조사를 충실히 수행해 합리적인 피난연결통로 시공방안과 함께 명확한 사고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