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흥행에 수주까지…SK에코플랜트 '드파인' 서울 공략 속도

연희·노량진 단지 잇단 완판…이달 말 '드파인 아르티아' 분양
신반포20차 재건축 시공권 확보…하이엔드 브랜드 존재감 확대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SK에코플랜트(003340)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드파인'을 앞세워 서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한 단지들이 잇달아 청약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드파인'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 3곳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드파인 연희'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드파인 아르티아'가 대상이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 공급 물량은 총 2862가구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론칭한 하이엔드(최고급) 주거 브랜드다. 2000년 SK뷰를 발표한 지 22년 만에 나온 프리미엄 명칭이다. 부산 '드파인 광안'에 이어 올해 처음 서울 시장에 진출했다.

서울 첫 분양 단지는 올해 1월 공급한 '드파인 연희'(959가구 중 332가구 일반분양)였다.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15억 원대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도 있었지만 결국 완판됐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인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도 4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부 미계약 물량 2가구가 발생했지만 지난 5월 무순위 청약을 통해 모두 소진됐다.

이달 말에는 노량진 2구역을 재개발한 '드파인 아르티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최고 2개 동·40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80가구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 규모가 많지 않지만, 서울 주택공급 가뭄 속에서 나오는 귀한 신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0억 원대 중후반 수준이 예상된다. 최근 공급된 '써밋 더힐'(흑석 11구역 재개발)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약 30억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한 추정이다.

드파인은 분양시장뿐 아니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서초구 신반포 20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강남권에서 확보한 첫 정비사업 수주다. 회사는 해당 단지에도 드파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반포 20차 재건축은 35층·2개 동·190가구 규모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소규모 단지이지만, 2호선 반포역·3호선 잠원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알짜 단지로 불린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최근 성과를 교두보 삼아 앞으로도 '드파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