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기철 건설현장 3000곳 특별점검…붕괴·침수 예방

7월 말까지 국토부·공공기관·민간전문가 900명 현장 투입
사면유실·지반약화·타워크레인 전도 위험요인 집중 점검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유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과 방수천을 설치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 ⓒ 뉴스1 황희규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우기철 사면 붕괴와 침수, 타워크레인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건설현장 약 300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국토부와 지방국토청,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 12개 기관 900여 명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우기철 안전관리가 특히 필요한 현장이다. 공사비 50억 원 이하는 57%, 5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은 26%,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는 17%를 차지하며 SOC, 아파트, 건축물 공사 등이 포함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우수 침투에 따른 사면유실, 지반약화, 강풍 피해 등 우기 위험요인이다. 우기철 안전관리계획과 수방대책, 배수체계 정비, 절토부·성토부 및 사면 관리상태,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금지 준수,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대책 등이 중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장마철에도 전국 1915개 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해 굴착공사장과 사망사고 다발 현장을 집중 관리하는 등 우기철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매년 강화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벌점과 과태료 부과는 물론 수사 의뢰까지 검토하는 등 예외 없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복되는 추락·붕괴 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를 확실히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