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1년, 행정수도 세종 본궤도…대통령 집무실·국회의사당 속도

세종 집무실 설계·부지 조성…2027년 착공·2029년 입주 목표
BRT 연간 이용객 1328만 명…"행정수도 핵심 이동수단"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재명정부 1년을 맞아 행정수도 세종 구상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구체적 사업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행복도시권 BRT와 세종공동캠퍼스가 자리 잡으면서 세종은 행정·교육·산업 기능이 결합된 국가 행정수도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세종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집무실·국회의사당 윤곽

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진행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핵심 공간의 밑그림을 확정했다. 올해 1월부터는 시설 배치, 토지이용계획 등 구체적인 도시계획 수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건축설계공모를 마치고 당선작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2027년 8월 착공,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설계와 부지 조성 절차를 추진 중이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도 본궤도에 올랐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1월 마스터플랜 공모를 실시해 5월 당선작을 선정했고, 행복청은 향후 설계·시공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 주변 도시축과의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행정수도 특별법안 5건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며, 정부는 심사 과정 쟁점 검토 등 입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세종시에서 자율전기버스가 정부세종청사 BRT 정류장을 향해 운행하고 있다. ⓒ 뉴스1 장수영 기자
세종 BRT 이용객 1328만명…광역교통 이용 역대 최대

광역교통망과 교육·연구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행복청은 올해 1월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제4차 변경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난해 반석~구암 BRT 1단계 개통과 B2노선 연장으로 대전과 세종을 잇는 대중교통 축을 강화했다.

행복도시권 BRT 연간 이용객은 2025년 1328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행정수도권 핵심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서울대, KDI, 충북대, 한밭대에 이어 올해 3월 충남대 의대가 개교하면서 1단계 임대형 캠퍼스 조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공주대와 충남대 분양형 캠퍼스 착공으로 2단계 사업도 궤도에 올랐고, 인근에는 혁신대학·기업 연계 복합캠퍼스까지 추진되며 교육·연구·산업 기능을 연계한 복합 캠퍼스 조성도 추진 중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지원과 함께 자족기능 유치, 도시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수도로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