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확대…연말까지 최대 50% 운영
'1터미널 2개·2터미널 3개' 총 5곳 출국장 우선 전환
10월 이후 전체 출국장 절반 수준까지 확대 추진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스마트패스 이용객 전용 출국장을 연말까지 전체 출국장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이용객만 입장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안면정보, 탑승권을 모바일 앱에 사전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게이트 등을 얼굴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여권이나 탑승권 제시 없이 신분 확인이 가능해 출국 절차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 등록을 마친 이용객은 출국장 입구에서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신분 확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5개 항공사는 탑승권이 스마트패스 앱과 자동 연동돼 승객이 별도로 탑승권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모바일 앱(ICN SMARTPASS) 등을 통해 얼굴 촬영과 등록 여권 진위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스마트패스 ID를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은 전용 앱뿐 아니라 KB국민·토스·신한·우리·하나 등 연계 금융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그동안 스마트패스는 신분 확인 단계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지만, 실제 보안검색 과정에서는 일반 승객과 동선이 섞여 대기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지난해 실시된 스마트패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4444명 가운데 4202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현재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은 전체의 약 18% 수준인 3개에 불과하다. 터미널 가장자리 위주로 배치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28일부터 전체 출국장의 약 31%를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으로 전환한다. 제1여객터미널은 2출국장 서편과 5출국장 동편, 제2여객터미널은 1D·2C·2D 출국장이 스마트패스 전용으로 운영된다.
공사는 오는 10월 이후 이용률과 혼잡도 추이를 반영해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전체의 최대 5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패스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셀프백드롭과 탑승구 앞 신분 확인 절차에도 스마트패스를 적용 중이다. 제1터미널에서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2터미널에서는 진에어와 에어서울이 적용하고 있다.
탑승구 신분 확인 서비스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 다수 항공사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용객들은 터미널 내 대형 전광판과 노란색 바닥 동선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현장 전담 직원도 배치해 스마트패스 등록 방법과 이용 절차를 지원한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스마트패스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공항 보안과 여객 편의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공항서비스로,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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