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서울대 기초과학 연구에 10년간 50억 지원
"노벨상·필즈상 이어지길"…'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신설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포니정재단이 서울대학교 기초과학분야 연구를 위해 10년간 50억 원 규모 기금을 지원한다.
27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2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리학·수학분야의 우수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올리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은 우수 연구자 2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2억 5000만 원씩 지급하는 형태다.
최초 3년간 연구활동을 보장하고 평가를 통해 2년을 추가 지원한다. 자율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비 사용처 제한도 최소화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재단은 그간 인문학 지원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지적 토양을 닦아왔다"며 "이제는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학술 지원분야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학·수학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노벨상·필즈상 수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니정 재단은 HDC그룹(옛 현대산업개발)이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고자 그의 별명인 '포니 정'을 따서 만든 사회공헌 재단이다. 2005년 설립 이후 인문학 발전에 집중했으나, 이번 펠로우십 신설을 통해 지원 범위를 기초과학으로 확장한다.
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기초학문 분야의 발전을 돕고 학술진흥재단으로의 명성 또한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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