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28년째 심폐소생술 교육…"생명 중심 안전문화 구축"

임직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 지속…누적 2800명 참여
AED 전층 비치·실습 중심 운영…"현장 대응 역량 강화"

KCC건설 임직원들이 FA/CPR(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KCC건설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KCC건설이 임직원 대상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을 28년째 이어가며 건설업계 안전문화 강화에 나서고 있다.

KCC건설은 1999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FA·CPR(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22일부터 약 18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6년 응급처치 및 응급상황 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6월까지 총 3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별 2개 반으로 나눠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전문 강사를 초빙해 대면 형태로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대응 등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응급처치 절차를 몸으로 익히도록 구성했다.

교육 과정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순서, 환자 의식·호흡 확인, 주변 신고·협력 요청 등 행동 요령도 포함됐다.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KCC건설의 FA/CPR 교육은 1999년 첫 도입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교육 참여 인원은 약 2800명 수준으로, 건설업계에서 관련 교육이 본격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체계를 갖춘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내 복지 차원을 넘어 인사제도와 연동된 필수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승진 대상자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직급별 최소 1회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안전의식 제고와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꾀하고 있다.

KCC건설은 사옥 전 층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하고 정기 교육을 통해 장비 위치와 사용법, 비상 시 대응 절차 등을 반복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안전보건 규제가 강화되고 중대재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커지면서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응급처치 교육이 ESG 경영과 산업재해 예방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CC건설 관계자는 "기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AED 사용법과 응급상황 대응 절차를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모든 사업장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