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그룹, 임대사업 앞세워 경쟁력 강화…"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전세 불안·월세 전환에 임대주택 수요 증가
임대자산 기반 현금흐름 확보… 분양전환 수익 기대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디벨로퍼 HM그룹이 임대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집값 상승과 전세 불안, 월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대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HM그룹은 임대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김한모 회장이 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업계 내 활동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 등이 이어지며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 역시 공공지원 민간임대 확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 14만 가구와 공공지원 민간임대 1만 2000가구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 용인시 영덕동 일대 '신광교 제일풍경채 어바니티'가 꼽힌다. 총 1766가구 가운데 1765가구가 임대 중으로 사실상 대부분 입주를 마친 상태다. 중도 퇴거 세대가 발생해도 재임차가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플랫폼시티 개발 등 주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향후 임대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청주시 신분평 더웨이시티 1블록에 공급된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최근 일반분양과 민간임대 물량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며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HM그룹은 올 하반기 2블록 993가구와 3블록 1508가구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HM그룹이 보유한 임대 부동산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분양전환 시점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임대사업장의 분양전환이 예정된 2029년 이후 사업 정산 이익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HM그룹 임대 물량 상당수는 HM홀딩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HM홀딩스는 개발사업 관련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중심의 회계·재무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HM그룹 관계자는 "임대사업 경쟁력과 신규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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