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오세훈, 철근누락 관련 지시"…서울시 "무관"
서울시 "공사현장 근로자 노동시간 관련 지시사항"
- 오현주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서미선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시장 지시사항은 철근 누락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해 11월 11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와 관련한 시장 지시사항은 현장 근로자 안전사고와 재해 예방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장이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비서실장인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현대건설이 서울시에 철근 누락 사실을 공식 보고한 지난해 11월 10일 다음 날인 11월 11일, 영동대로 지하화 공사 관련 시장 지시사항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가 철근 누락 보고를 받았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철근 누락을 언제, 어떻게 보고받았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건설현장 노동 실태와 관련한 지적이 있었고, 이후 오 시장이 현장 근로자 근무 여건을 살펴보라고 구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김성보 당시 행정2부시장이 지난해 11월 5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근로시간 과다와 적정임금 미지급 문제 등을 점검했다"며 "해당 내용을 기획조정실이 '시장 요청사항'으로 정리해 11월 11일 공문으로 통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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