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 글로벌' 예술섬, 서울시민이 뽑은 건축 디자인 최우수작 선정

서울시 '건축 디자인 30선' 공공 건축물 부문 수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 설계…맹꽁이 서식지도 보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서울시민이 뽑은 최고의 건축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한국의 산을 본 뜬 디자인과 생태계 복원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서울시민이 고른 '건축 디자인 30선' 공공 건축물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디자인 우수성과 공공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노들섬 전역을 전시, 공연, 휴식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크게 하늘 예술정원과 수변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한강대교 사이에 있는 노들섬은 그간 서측의 공연장과 편의시설 위주로 활용됐다. 동측의 숲과 수변공간은 이용이 저조했다.

이에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노들섬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목표다.

구체적으로 노들섬은 한국의 산을 형상화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콘크리트 기둥 위로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공중 보행교와 연결되는 식이다. 이를 통해 한강과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다.

설계는 영국 출신 유명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이 맡는다. 토머스 헤더윅은 미국 뉴욕 전망대 '베슬'과 실리콘 밸리 구글 신사옥 '베이뷰 캠퍼스' 등을 설계한 인물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생태계 복원에도 초점을 뒀다. 외래수종과 생태계 교란 식물을 대폭 정비해 자생종 중심의 다층형 생태숲으로 바꾼다.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서식환경도 보완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동측 숲 생태현황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한강유역 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보호종을 안전하게 이주시킬 예정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섬이 미래 세대에 남길 소중한 문화·생태 자산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