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콘크리트학회,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 2026.5.17 ⓒ 뉴스1 이호윤 기자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 2026.5.17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공단은 20일 서울시가 위탁 시행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에 확인한 철근 누락 시공 오류에 대해 객관적이고 철저한 구조물 안전성 검증을 위해 전문 공인기관을 통한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약 1km 구간인 GTX 삼성역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시행 중이며,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시공은 현대건설(000720)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구간 도면을 오독해 지하 5층 기둥 80곳에서 2개씩 들어가야 할 주철근을 1개씩만 시공했다. 누적 철근은 178톤에 달한다.

이번 검토 용역은 구조물 분야의 전문 공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수행한다. 관련 전문 연구진을 구성해 오는 9월까지 객관적이고 면밀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서울시가 수립한 기둥 보강계획에 대해 △삼성역 구조적 성능 검증 △보강공법의 안전성 검토 △대안 공법 검토 △열차 운행과의 연관성 △운영 단계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공신력 있는 전문 학회의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최적의 보강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과거 유사 보강 사례까지 면밀히 분석해 향후 운영 단계에서도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 국민 모두 안전하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