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삼성역 승강장, 철근 절반만 넣었다…6월 개통 차질 빚나
80개 기둥 중 50개 기준 미달…철근 2열 대신 1열 시공
국토부 "사업 관리 문제"…서울시·철도공단 감사 착수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공사에서 철근 누락 시공이 확인됐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무정차 방식의 전구간 개통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 구간 연결을 목표로 종합시험운행 중인 GTX-A 삼성역 구간에서 시공 오류 사항이 확인돼 긴급 현장점검과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부 기둥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둥 80본 가운데 일부에서 주철근 2열을 설치해야 하는 구조를 1열만 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전체 80본 중 50본이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GTX 삼성역 구간 건설공사를 시행 중인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해당 시공 오류 발생 사실과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서울시는 시공사로부터 지난해 11월 해당 내용을 처음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000720)이다.
국토부는 시공 오류의 심각성과 함께 오류 인지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나서야 보고가 이뤄진 점 등을 문제로 판단하고 이날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또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서는 공인기관 등을 통해 별도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보강 방안 검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기를 확정하기로 했다. 당초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점은 6월로 예정돼 있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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