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극동, 한강변 49층 대단지로 재건축…'역세권 뉴홈' 적용
용적률 339.5% 적용해 사업성 극대화
역세권 한강 조망 학군지…9월 조합설립 목표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가 최고 49층·2049가구 규모의 한강 변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역세권 뉴홈 제도를 적용해 용적률 완화와 공공주택 공급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고시했다.
광장극동 재건축은 용적률 339.50%와 건폐율 14.95%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총 204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장극동은 2023년 6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김소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아왔다. 정비구역 지정 용역은 도시계획업체 케이티에스엔지니어링과 건축설계업체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이번 사업은 역세권 뉴홈 제도를 적용한다. 역세권 뉴홈은 역세권 등에 위치한 정비구역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완화하는 대신 일부 물량을 공공분양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치 은마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 적용 사례다.
광장극동은 한강 변 입지와 역세권, 학군을 갖춘 단지다. 한강 산책로와 자전거길, 공원 등 수변 인프라가 형성돼 있고,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통해 광화문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광남초·중·고도 단지 인근에 있다.
정비계획은 역세권과 한강 변 입지를 살리는 단지 배치를 담았다. 광나루역과 단지 지하주차장을 직접 연결하고, 역 인근 소공원 주변에 상가와 개방형 커뮤니티시설, 교육센터 등을 배치해 생활 거점을 조성한다.
보행 동선도 재편된다. 광나루역에서 한강변과 광남초·중·고를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통학 안전성을 확보한다. 단지 인접부에는 연결녹지를 조성해 한강 산책로와 이어지는 녹지 축을 구축한다.
주거 계획은 한강 조망과 채광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동에 한강 조망 설계를 적용하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공공임대주택도 전용 59㎡ 이상으로 계획해 단지 전반의 주거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 속도도 빠른 편이다. 정비계획 신청 동의서 접수 한 달 만에 동의율 8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준비위원회와 단지 내 봉사자들이 참여해 동의서 징구와 주민 설명을 진행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오는 9월 조합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변 시세도 사업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인근 광장동 포제스한강의 2024년 3.3㎡당 분양가는 1억 원을 넘겼다. 광장극동 역시 재건축 이후 광진구 한강 변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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