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 회생신청…국토부, 리츠시장 긴급 점검
부실화 과정 합동 검사 착수…위법 시 엄정 대응
유동성 공급 병행…채권·자금시장 안정 대응 준비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공모 상장 리츠 첫 법정관리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리츠(REITs) 시장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과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리츠 시장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총 25개로 시가총액 약 9조 7000억 원, 자산 규모는 19조 4000억 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해외 자산을 보유한 리츠는 8개로, 시가총액 약 1조 3000억 원, 자산 규모는 3조 6000억 원 규모다.
기업회생을 신청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산의 100%를 해외에 투자한 리츠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과 특정 자산 집중, 회사채 상환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해당 리츠의 시가총액은 전체 상장 리츠 시장의 3% 미만 수준으로, 시장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해외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은 리츠를 중심으로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리츠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 점검에도 나서기로 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기업회생 절차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투자자 불편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실화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검사에도 착수했다. 위법 소지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리츠 시장 불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유동성 대응도 병행된다. 국토부는 앵커리츠를 활용해 상장 리츠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채권·자금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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