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공시가격 의견 반영률 13.1% 작년 절반 수준

의견제출 1만4561건…서울·경기 수도권 집중

서울 송파구 아파트 및 빌라 일대.. 2026.4.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을 앞두고 접수된 국민 의견 중 약 13%가 실제 가격 조정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소유자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전년 대비 9.13% 상승한 수준으로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공시가격 열람안 발표 이후 4월 6일까지 소유자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개된 공시가격(안)에 대해 접수된 의견제출 건수는 상향 2955건·하향 1만1606건 등 총 1만4561건이다. 서울(1만166건)과 경기(3277건)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타당성이 인정되는 1903건의 공시가격을 조정했다. 의견 반영률은 13.1%로 지난해(26.1%)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같은 69%다. 인위적인 시세 반영 없이 부동산 시장의 가격 변동분만 수치에 포함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전국 평균 변동률은 의견 청취 결과에 따라 당초 안(9.16%)보다 0.03%포인트(p) 하락한 9.13%다.

지역별 변동률은 서울이 18.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6.37%, 세종 6.28%, 울산 5.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시안은 30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나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는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국토부는 재조사를 거쳐 6월 26일 최종 처리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