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분양 1만3400가구 나온다…계양·창릉·왕숙2 등 공급

상반기 공급 43% 증가…3기 신도시 5700가구 포함
시세 90% 수준 분양…교통·교육 갖춘 단지 중심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상반기 1만 34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3기 신도시와 교통·교육 인프라를 갖춘 단지가 포함되면서 실수요자 청약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오는 30일 인천계양, 고양창릉, 남양주왕숙2, 시흥하중, 안양관양고 등에서 3100가구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상반기 분양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전체 공급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9400가구)보다 43% 늘어난 1만 3400가구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등에서 5700가구가 공급되고, 화성동탄2, 성남낙생 등 공공택지에서도 7700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계양 A-9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인천계양 A-9 신혼희망타운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 녹지축이 지구를 관통해 도심에서도 넓은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고양창릉 S-1은 초등학교 부지가 포함된 '초품아' 단지로 3호선 화정역, 평택파주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 아이 돌봄과 통학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층을 겨냥해 설계됐다.

남양주왕숙2 A-1, A-3는 지구 내 첫 분양 단지다. 서울 강동, 하남, 남양주를 잇는 9호선 연장선 개통 시 신설 예정인 일패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공원과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왕숙2는 입주가 진행 중인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지구와 인접해 기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흥하중 A-1은 시흥국민체육센터와 물왕호수 등 생활·여가 인프라가 가깝고, 안양관양고는 초·중학교가 반경 500m 내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90% 안팎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단지별 청약 접수는 5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예년보다 수도권 공공분양이 크게 확대되는 만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