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역세권 재개발 통과…45층·999가구 조성 본격화

장기전세 304가구 포함…역세권 복합 주거단지 조성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분양 물량 29가구 증가

신길역세권 재개발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999가구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신길동 39-3번지 일대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건축·경관·교육·환경·교통 등 5개 분야를 포함해 진행됐다.

사업지는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8개 동,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 304가구와 재개발 의무임대 67가구가 포함된다.

대상지는 1호선 신길역 인근의 노후 저층 주거지로, 201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4년 정비계획이 변경됐으나 사업성 부족 문제로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활성화 방안이 처음 적용됐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소형주택 건립과 사업성 보정계수(1.45)가 적용되면서 기준용적률이 상향됐다. 이에 따라 분양 가능 가구 수는 기존 599가구에서 628가구로 29가구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길역세권에 민간주택과 공공주택을 동시에 공급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의도와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직주근접형 역세권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