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진흥 재건축 통합심의 통과…58층·867가구 주거복합단지 조성

강남역·교대역 사이 핵심 입지…판매·업무시설 결합
명달근린공원 재조성·저류시설 설치…침수 대응 기능 강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867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건축·경관·교통·환경·공원·소방·재해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과 2호선·3호선 교대역 사이에 있다. 준공 47년이 지난 노후 단지는 공동주택 5개 동, 지상 58층, 867가구와 판매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주거복합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가로 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을, 상부에 주거공간을 배치했다. 판매시설과 연계한 공개공지와 열린 공간도 함께 조성해 도심 내 녹지 축과 보행 흐름을 잇는다.

또 향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길마중길과 연결되는 단지 안팎 보행 동선을 반영했다. 단지 중앙녹지로 이어지는 휴식 공간을 확충해 도심 내 친환경 주거환경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북측 학교 인접 구간은 층수를 낮춰 인근 개발 예정 부지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인근 명달근린공원은 산책로와 바닥분수, 놀이터 등을 갖춘 휴식 공간으로 재조성된다. 교육지원센터와 데이케어센터 등 사회복지시설과 2만 톤 규모의 저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통합심의 과정에서 공원의 개방성과 이용자 안전 확보를 주문했다. 강남역 일대 침수 대응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