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히타치에너지와 협력 확대해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
유럽 지역의 전력망 사업 협력 MOU…HVDC 이어 HVAC까지 확대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히타치 에너지와 협력을 확대,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3일 스위치 취리히에 있는 히타치 에너지 본사에서 히타치 에너지와 '유럽 지역의 전력망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력식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와 히타치 에너지 안드레아스 쉬렌베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히타치 에너지는 글로벌 전력 기술 기업으로 초고압·변압기·자동화·전력전자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024년 10월 글로벌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로 협력 분야를 초고압교류송전(HVAC)까지 확대해 유럽 전력망 산업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HVDC 기술은 히타치 에너지가 70년 이상 선도한 기술로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유리한 차세대 직류 송전 기술이다. 해저 케이블 및 국가 간 전력망 연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HVAC는 기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하는 교류 송전 기술로, 두 기술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전력망 고도화와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다.
이번 MOU로 두 회사는 유럽 내 전력망 사업에 대한 공동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전력 인프라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그간의 협력을 통해 증명된 양사의 협력 모델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통합 설루션으로 국가 간 전력망 연결 등 고난도 프로젝트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니클라스 페르손 히타치 에너지 전력 설루션 사업부 CEO는 "삼성물산과의 이번 협력 확대는 전력망 현대화와 안정성 강화를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 통합을 가능하게 해 보다 촘촘하게 연결되고 에너지 안보가 강화된 유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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