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포스코, 2년만에 재격돌…신반포 19·25차 수주 맞대결 성사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모두입찰…경쟁 구도 확정
래미안 vs 오티에르…반포 일대 브랜드 벨트 구축 경쟁

신반포 19차25차 조합원안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삼성물산(028260)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수주를 놓고 맞대결한다. 2024년 부산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 이후 2년여 만에 리턴매치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공모에 입찰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434억 원, 3.3㎡당 공사비는 1010만 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입찰보증금은 250억 원이다.

양사는 일찌감치 수주 의지를 드러내며 경쟁 구도를 형성해 왔다.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마감 2주 전 현금 125억 원을 선납하는 등 선제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였고, 지난달에는 송치영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설계사 협업 등의 조건도 내세웠다.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UNStudio 등 건축, 인테리어, 조경, 구조, 조명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 전문가들과 협업해 신반포19차·25차를 한강벨트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인근 신반포 21차·18차에 이어 19·25차를 수주해 '오티에르 브랜드 벨트' 구축한다는 목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헤리븐 반포의 설계를 협업한 글로벌 건축설계그룹 SMDP와 함께 한강변 입지를 살린 대안 설계를 제안했다.

인근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래미안 헤리븐 반포 등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기반을 바탕으로 반포 래미안 타운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