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호 나우동인 대표 "3년 축적한 이해가 목동2단지 설계 경쟁력"

2023년 목동2단지 정비계획 단계부터 참여…현장 경험 차별화
"한강 인접 입지 극대화"…조망·단지 배치 설계 핵심

안대호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뉴스1과 인터뷰에서 목동2단지 설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2026.04.02ⓒ 뉴스1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안대호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서울 목동2단지 재건축 사업의 경쟁력으로 '3년간 축적한 현장 이해도'를 꼽았다. 정비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원하는 가치를 정교하게 반영한 설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에서 만난 안 대표는 "목동2단지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온 현장"이라며 "3년 전 정비계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나우동인은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최상위 실적을 쌓아온 대표 설계사무소다. 목동2단지는 기존 1640가구를 철거하고 지하 3층~지상 49층, 총 338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나우동인과 목동2단지의 인연은 2023년 정비계획 단계부터 시작됐다.

"3년 현장 경험이 설계 완성도 좌우"

안 대표는 나우동인의 핵심 경쟁력으로 '철저한 사전 이해도'를 내세웠다. 그는 "설계 경쟁력은 조합원이 원하는 가치를 얼마나 정교하게 사업에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3년간 직접 현장을 돌며 쌓은 이해가 설계 완성도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강과 인접한 입지를 고려한 조망 설계를 핵심 요소로 봤다. 안 대표는 "최대한 많은 가구가 한강 조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 배치를 최적화하겠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동호수를 설계하겠다"고 자신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과 한강변 단지 설계 경험도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다양한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목동2단지를 지역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주거 단지로 만들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단지 내외부 공간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중요한 설계 방향으로 제시했다. 안 대표는 "단지 내부뿐 아니라 인근 공원과 도시 흐름까지 고려해 설계할 것"이라며 "개방감과 일조, 보행 동선을 반영한 입체적 설계로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목동 재건축 상징 사업…랜드 마크 조성 목표"

그는 목동2단지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대표는 "도시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설계 완성도를 갖춘 단지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나우동인은 지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건축사무소 대표가 직접 설계에 깊이 관여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목동2단지 설계 수주에 대한 나우동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 대표는 "목동2단지는 단순한 재건축 사업을 넘어 목동 전체 재건축의 방향성과 수준을 가늠할 상징적 사업지"라며 "압구정3구역과 목동14단지에서 함께 작업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다시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