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1000건 아래로…시장 위축

2월 거래량 939건·거래금액 2.5조원…전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
거래금액 상위 10곳 모두 서울…송파·강남 중심으로 자산 쏠림 심화

서울 여의도 63빌딩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등포구 여의도에 상업·업무용 빌딩이 밀집돼있다. 서ⓒ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1년여 만에 다시 1000건 아래로 떨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플랫폼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939건, 거래금액은 2조 5386억 원으로 1월(1054건, 2조 9294억 원) 대비 각각 10.9%, 13.3% 감소했다.

전년 동월(1018건, 2조 6496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7.8%, 거래금액은 4.2% 감소했다.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 광주는 33건에서 18건으로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울산(11건, -42.1%), 충북(40건, -34.4%), 대구(28건, -26.3%), 전북(49건, -22.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30건, 25.0%), 경북(79건, 9.7%), 경남(69건, 3.0%), 서울(164건, 1.2%) 등 4곳은 전월보다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9개 시도에서 전월 대비 감소했다. 대구가 1288억 원에서 322억 원으로 75.0%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광주(156억 원, -54.0%), 충남(338억 원, -41.5%), 울산(137억 원, -30.8%), 충북(347억 원, -30.6%)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한 달간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 화성시(27건)로 집계됐다. 충북 청주시(22건), 서울 강남구·전북 전주시(각 19건), 경기 용인시(18건), 경기 양평군(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기준 상위 10개 지역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송파구가 5595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강남구(2097억 원), 서대문구(1843억 원), 영등포구(1203억 원), 중구(1179억 원), 종로구(1125억 원) 등도 1000억 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단일 거래금액 기준 상위 10건은 모두 서울 소재 자산이었다. 이 중 5건은 송파구 장지동 ‘아이코리아’ 내 건물로 각각 1위(1531억 원), 3위(1227억 원), 5위(886억 원), 9위(376억 원), 10위(365억 원)에 올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대출금리 상승 흐름과 자금 조달 부담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