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충남대 한 공간에…세종공동캠퍼스 1단계 운영 본격화

5개 대학 878명 이용…공유형 캠퍼스 모델 확산 주목
공동 연구시설·스마트도서관 구축…학습·연구 환경 개선

세종공동캠퍼스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세종공동캠퍼스가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 형태로 운영되며 5개 대학 800여 명 학생이 함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충남대까지…세종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4-2생활권 집현동에 조성된 세종공동캠퍼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서울대·KDI국제정책대학원·충북대·한밭대에 이어 충남대 의대까지 입주를 완료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2024년 9월 개교 이후 3년 차를 맞은 올해 5개 대학 878명이 한 공간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은 신축 건물과 시설, 주변 환경 등을 이유로 학습 환경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는 평가다.

초기에는 공사 구역과 부족한 식당, 대중교통 불편 등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복청과 세종시, LH가 행복주택 공급과 BRT 노선 확충 등 주거·교통 여건을 보완하면서 이용 환경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상권과 편의시설이 확충되며 비교적 조용한 학습 환경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세종공동캠퍼스의 특징으로는 '독립성과 공유성의 병행'이 꼽힌다.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는 단독 건물을 사용해 강의실과 연구실, 휴게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스마트 스튜디오와 AI·빅데이터 실험실 등 공동 연구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어 학과 간 협업과 연구가 가능한 구조다.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 계단식 도서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뉴스1
계단식 서가·스마트도서관…세종공동캠퍼스의 힘

학술문화지원센터는 계단식 서가와 개인열람실, 그룹 스터디룸, 세미나실 등을 갖춰 학습과 토론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 입주 대학 장서를 통합한 스마트도서관과 RFID 기반 도서 시스템을 통해 물리·디지털 자료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 자료를 활용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캠퍼스에는 괴화산과 삼성천, 금강을 잇는 녹지와 수변 공간도 조성돼 있다.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휴식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세종공동캠퍼스를 다양한 전공이 결합되는 공간으로 보고 있다. 정책학·수의학·의학·IT 등 여러 전공이 함께 운영되면서 공동 프로젝트와 활동 확대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세종공동캠퍼스는 여러 대학이 함께 운영되는 교육 공간"이라며 "관련 인프라와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