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도 숫자 큰 '전국번호판' 부착…20일부터 시행
지역 표기 삭제·번호판 크기 확대…무인단속 인식률 높여
신규 등록·재발급 차량부터 적용…기존 이용자도 교체 가능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오토바이도 '전국번호' 시대가 열린다. 번호판에서 지역 표시가 사라지고 크기와 글씨 색이 바뀌면서, 단속 카메라 인식과 야간 시인성이 한층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륜자동차에 전국 단일 번호 체계를 도입하고 시인성을 개선한 새로운 번호판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배달 서비스 확대 등 변화하는 이륜차 운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기존 지역별 관리 체계를 전국 단위 번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동안 번호판 상단에 표시되던 ‘서울’, ‘경기’ 등 행정구역 표기는 삭제된다.
번호판 디자인과 규격도 개선된다. 무인 단속 카메라 인식과 야간 식별성을 높이기 위해 번호판 크기를 기존 210㎜×115㎜에서 210㎜×150㎜로 확대하고, 글씨 색상은 기존 청색에서 검정색으로 변경한다.
이번 개편안은 일반 국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새 번호판은 20일 이후 신규 등록하거나 훼손 등으로 재발급받는 이륜차에 적용된다. 기존 번호판 사용자는 희망할 경우 교체할 수 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전국 번호판 도입은 이륜차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인성과 식별성이 개선되면서 법규 준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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