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가덕도신공항, 고난도 공사…기술력 총집약"

해상 매립·연약지반 점검…설계 단계부터 차별화 강조
공단과 첫 면담서 협력 논의…"적기 준공 위해 행정 지원 필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가덕도신공항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김보현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발주처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수의계약 예비대상자로서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현장의 지형적 특성과 해상 매립 예정 부지의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날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철진 토목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 대표이사는 대항전망대, 외양포항, 새바지항, 연대봉 등 주요 지점을 찾아 공항부지 조성 예정지와 인근 해역의 지형,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해상 매립과 대규모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공사"라며 "설계 단계부터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력을 집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업 초기부터 치밀한 준비를 통해 공기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점검 이후 김 대표이사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본사를 방문해 이윤상 이사장과 첫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안전성 확보와 철저한 공정 관리,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철저한 기술 검증과 체계적인 공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 대표이사는 면담에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조 7000억 원 규모의 국가적 사업인 만큼 적기 준공을 위해 정부와 발주처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인허가, 보상 등 제반 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매립을 통해 공항 부지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 9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기본설계가 공식 착수됐으며, 약 6개월간의 설계 기간 이후 연말에는 우선 시공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해 공법 검증과 기술 검토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약 1000명의 토목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연약지반 안정화 방안 등 핵심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