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9만 7247건…주거용 거래 늘고 상업용 위축

아파트 거래량 전월 대비 14.5%↑…연립·다세대·오피스텔도 증가
토지 거래금액 43% 급감…상가·사무실 거래량도 전월 대비 감소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주택 단지. 2026.3.16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1월 전국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은 가격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6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9만 7247건으로 전월(9만 6041건)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36조 4601억 원으로 전월(37조 485억 원)보다 1.6% 감소했다. 지난해 1월(6만 3857건, 20조 8088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52.3%, 거래금액은 75.2% 증가했다.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전월 대비 14.5%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연립·다세대(10.3%), 오피스텔(8.6%) 순이었다. 거래량이 감소한 유형은 6개였으며, 공장·창고 등(집합)(-15.5%), 토지(-14.6%), 상업·업무용 빌딩(-12.0%)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거래금액은 연립·다세대(18.5%), 아파트(18.2%), 오피스텔(7.9%)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토지(-43.3%)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공장·창고 등(일반)(-41.9%)과 공장·창고 등(집합)(-40.9%)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6년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및 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제공) /뉴스1 ⓒ News1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396건에서 4만 6259건으로, 거래금액은 19조 424억 원에서 22조 5118억 원으로 각각 14.5%, 18.2% 증가했다. 전년 동월(2만 6411건, 12조 169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75.2%, 거래금액은 87.3% 늘었다.

시도별로는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세종은 439건에서 587건으로 33.7% 늘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1472건, 29.6%), 대전(1739건, 25.4%), 경기(1만2879건, 23.6%) 순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제주(594억 원, -26.0%)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세종(3284억 원, 37.6%), 울산(5359억 원, 31.0%), 대전(6536억 원, 25.4%), 경기(7조4463억 원, 23.8%)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682건에서 4000건으로 8.6%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9183억 원에서 9912억 원으로 7.9% 늘었다. 전년 동월(2590건, 5547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54.4%, 78.7% 증가했다.

1월 전국 상가·사무실 시장은 거래량 3677건, 거래금액 1조2031억 원으로 전월(3988건, 1조3420억 원)보다 각각 7.8%, 10.4%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2067건, 6859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77.9%, 거래금액은 75.4%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새해 첫 달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거래 증가가 전체 거래량 반등을 이끌었다"며 "비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다소 위축되면서 시장 전반에 혼조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