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제철과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개발 "독자기술 확보"

하이브리드 모듈러 부유체 자체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설-현대제철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개발위한 공동연구 협약식(현대건설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현대제철(004020) 당진제철소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 모델 개발 및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 획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수심 50m 이상의 심해 해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해상풍력 제약을 크게 줄이는 기술로 평가된다. 고정식 대비 높은 발전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 선급협회 에너지 전환 전망 보고서(Energy Transition Outlook)에 따르면 현재 실증 단계인 부유식 해상풍력은 오는 2030년 14GW 규모로 전망된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2050년에 250GW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의 공동연구의 핵심은 특화 강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부유체(Floater) 개발에 있다. 기존 강재 부유체 대비 제작비 20% 절감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한다. 모듈러 제작 방식을 적용해 경제성과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구조 안정성과 내구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유체 설계 기술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서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이라며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